[단독] 검찰, 박영수 재소환 가닥…로비 의혹 수사 급물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·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오늘(29일)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조사한 지 약 한 달 만인데요.<br />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'50억 클럽'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정치권과 법조계 고위인사 등 6명에게 로비를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, 검찰은 박영수 전 특검과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, 곽상도 전 의원과 권순일 전 대법관을 주말 이틀에 걸쳐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한 달 가량 잠행해온 수사는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취재에 따르면 검찰은 이르면 오늘(29일) 박영수 전 특검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이 역시 지난달 말 12시간 가량 '마라톤 조사'가 이뤄진 지 한 달 만입니다.<br /><br />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한 딸이 대장동 아파트를 '특혜 분양'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박 전 특검 딸도 지난 10월 말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특검은 "화천대유나 김만배 씨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하거나 통보받은 일이 결코 없다"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검찰은 '50억 클럽'에 함께 거론된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알선수재 혐의 입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건설사 임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 관계에 있었는데, 검찰은 이 건설사 측이 하나금융지주 측에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함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 과정에서 기존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곽 전 의원이 막아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'50억 클럽' 보강 수사에 공을 들여온 검찰이 이번에는 성과를 거둘지, 수사 마무리 수순에 들어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